-셀프체크인 적용하고 인천공항에 전용공간…15년 만에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허가도

정부가 올해 관광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우선 저비용항공사(LCC)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규 국제노선 확충과 인천공항 사용료 개선, 인천공항 탑승동 내 저가항공 전용공간 마련을 통해 LCC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LCC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비용에 민감한 구조여서 해외 LCC와의 경쟁심화에 대비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략적 항공회담 개최를 통해 신규 국제항공 노선을 지속 확충하고, 1월에는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LCC에도 확대 적용한다. 체크인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노린 것이다. 12월에는 인천공항에 LCC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배치하고, 탑승동 일부를 LCC 전용공간으로 개편해 사용료를 50% 감면할 방침이다.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에도 나선다. 올해 중 서울 2곳과 제주 1곳에 시내면세점을 새롭게 허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면세점 혼잡상황이 심각해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추가 수요, 지역별 공급현황을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의 시내면세점 신규 허가는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또 호텔리츠 활성화를 통해 관광호텔 공급을 증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호텔리츠 활성화 등 관광호텔 공급확대를 위한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험사의 비업무용 부동산 취득 범위에 관광호텔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신지훈 기자 jh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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