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했지만 자리는 없어요
행사를 주최할 때 명단 관리는 필수입니다. 예상 인원만큼 오지 않아도 문제지만, 예상 인원을 넘어서도 문제이니까요. 최근 한 홍보대행사가 진행한 행사에서는 수용 가능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바람에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합니다. 초대를 받고 찾아간 사람들에게 ‘자리가 없다’라고 말해 경악케 만든 것은 물론, 수십명의 사람들을 접수 데스크 앞에 대책없이 세워 뒀다고 합니다. 주최자가 기본 중의 기본을 놓친 것 같습니다.  
 
전화기 너머 숨소리
영업에서는 전화통화가 매우 중요하죠. 그런데 전화를 거는 일이 썩 내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상대방이 싫어서가 아니라 부담스러운 전화 매너 때문이랍니다.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애교. 최악으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는 말보다 숨소리가 큰 사람입니다. 마치 사우나에 들어앉은 듯, 혹은 야한(?) 동영상을 보는 듯한 ‘아…’, ‘네…’ 하는 목소리가 귓속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부담스럽네요.
 
T.P.O를 아시나요?
매년 한 해를 마무리 할 시점에는 여행업계에서도 연말 행사가 줄이어 진행됩니다. 한 해 동안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는 의미겠지요. 지난해 한 항공사에서도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하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항공권을 판매하는 여행사부터 같은 국적의 항공사 임원들도 다수 참석한 자리였는데요.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반질반질한 재질의 운동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그는 주최 측과의 친분으로 행사에 참석한 ‘고위급 관계자’였는데요. 황당한 옷차림에 행사에 참석한 모두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친분이 있다 하더라도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최소한의 드레스코드를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주간취재방담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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