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실적 올리는 게 최고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다 해도 팀별 견제와 경쟁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팀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다른 팀을 고객으로 삼아 이익을 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기 팀이 보유한 여유 항공좌석에 몇 만원씩 이익을 붙여 다른 팀에게 넘기는 일이 대표적이지요. 같은 회사에서 그럴 필요까지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팀별 실적으로 평가받으니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명동 보석가게에 쏠린 이목
최근 서울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센터가 들어섰는데, 중국 인바운드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몇몇 여행사가 투자를 한 데다 사실상 중국 자본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화교권 대표자가 많은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 특성상 이곳으로 고객이 집중될 가능성은 물론, 중국 자본의 명동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중국의 거침없는 행보, 어디까지일까요? 

쌍춘년 효과 왜 없나 했더니
지난해 말부터 예식업계는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에 결혼하면 길하다며 ‘2015년 쌍춘년’ 마케팅에 열을 올렸는데요, 허니문 부문에서는 기대했던 쌍춘년 효과는 없다는 반응입니다. 왜 그런지 따져 보니, 2015년은 쌍춘년이 아니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설날 전까지만 쌍춘년에 해당하는 날들입니다. 음력으로 2014년이 쌍춘년입니다. 양력으로 따지면 2014년 1월31일(설날)부터 2015년 2월18일(설날 전날)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입춘(매년 양력으로 2월4일경에 해당)이 두 번 있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9월 윤달’의 영향으로 음력 9월이 두 번 있었던 영향이 큽니다. 예식업계가 윤달로 입은 타격을 쌍춘년 마케팅으로 만회하려했던 것 같습니다. 아예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쏙 들어맞는 말도 아니니 그냥 ‘상술’, ‘미신’으로 웃어 넘겨야겠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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