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만 안 했어도….
해외 출장이 많은 여행업계. 가까운 중국·일본부터 다른 사람이라면 평생 한 번 가볼까 말까한 특수 지역까지 여행하게 될 기회가 많습니다. 최근 인도양에 있는 한 섬으로 출장이 잡힌 A씨. 아름다운 풍경과 희귀성 때문에 다들 로망으로 삼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회도 기회이고 흔치 않은 여행지였던지라 굉장히 고대하며 출장일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갑작스런 사고로 뼈가 부러져 한달 넘게 깁스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출장은 취소되고 말았구요. 굴러 들어온 복을 발로 차게 된 A씨는 서글픈 마음에 술이라도 들이키고 싶었지만, 부러진 부위에 염증이 생길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하네요.

낮에도 밤에도 말조심
광화문 인근에는 다수의 여행사와 항공사, 랜드들이 모여 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앞뒤 테이블에 아는 사람이 앉아 있기 일쑤고, 길에서도 한명 건너 한명이 아는 사람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말’도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 한 기자는 횡단보도에서 있다가 누군가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말았습니다. 업계 화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엔 보도가 되지 않았던 이야기여서 듣는 내내 솔깃했다고 합니다. 비밀은 없는 법이라더니, 언제 어디서나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열정페이는 업계에서도
젊은이들의 열정을 노동력 삼아 저임금을 주는 열정페이가 이슈입니다. 최저임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고용주들을 겨냥한 광고도 등장했지요. 일을 하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열정을 빌미 삼는 짓은 비열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업계에도 있습니다. 실습생을 받는 일부 호텔들이 실습생들에게 코딱지만한 월급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학생들은 경력을 쌓으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실습을 나가야하는 입장. 학생들을 보내야 하는 담당 교수들의 마음이 찢어진다고 합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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