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 호텔관광과 윤종운 교수
“산학협력·평생학습·지역기여에 역점”
 
-LINC사업·평생학습중심대학 등으로 선정
-현장경험 기반해 교육의 새로운 가치 창출

유한대학교는 2014년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비롯해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등에 선정되며 역량을 과시했다. 학령인구 감소, 교육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가치 재정립 등 교육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어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유한대 호텔관광과 윤종운 교수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대학의 기능도 점차 평생학습, 산학협력, 지역사회와의 교류, 취업에 강한 인재양성 등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한대 역시 전통적인 대학의 기능에 더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운 교수 본인만 해도 호텔관광과에서 산학협력중점교수로, LINC사업단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사업의 여행서비스 부문 중 ‘여행상품 추천’에 관한 학습모듈(교과서)을 개발해 향후 교육부 표준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대의 평생학습중심대학, LINC사업에서도 윤 교수가 포함된 호텔관광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호텔관광과 정원 중 일부를 25세 이상의 지역민에게 할당해 별도의 커리큘럼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평생학습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외식창업과정을 비롯해 실버바리스타 과정 등을 개설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산학협력 강화 사업인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의 경우 비공학계열 전문대가 선정되기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 2월초에는 디큐브쉐라톤호텔에서 LINC사업 관련 협력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겸한 사은의 밤 행사도 개최해 지속적인 협력기반을 강화했다.

학문적 토대와 함께 현장경험을 존중하는 유한대의 철학이 뒷받침돼 가능했다. 현장경험과 현장과의 네트워크가 바탕이 돼야만 산학협력과 평생학습 구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 교수 역시 여행업계 출신으로 여행사를 비롯해 랜드사, 가이드 등의 경험을 두루 쌓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2012년 9월 유한대 호텔관광과 교수로 합류했다. 윤 교수는 “학계도 이제는 현장 경험을 매우 중시하고, 학교와 업계를 매개한다는 측면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전하고 “실습과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도 최대한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며 실습생 모집과 채용 등에서 현장의 개선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한대 호텔관광과는 2005년 3월 관광정보과로 태동해 첫 입학생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2016년부터는 3~4학년 심화과정을 개설해 학사학위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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