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팩은 괜찮을까?
최근 한 국적 LCC가 기내에서 소주 판매를 시작했죠. 혹시 모를 ‘취객 발생’에 대비해 1인당 1팩으로 판매 수량을 제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소주가 독한 술에 속하고, 사람마다 주량도 천차만별인 만큼 1팩만 마시고도 취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늘을 날며 소주를 마시는 이색적인 경험도 좋지만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그런 걸 확인할 줄이야
여러분은 팸투어 인스펙션에서 주로 무엇을 확인하시나요?  얼마 전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사 직원들과 함께 인스펙션을 하던 중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 여행사 직원들이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체크하는 동안 일본 여행사 직원들은 레스토랑 주방으로 들어가 일하는 사람들의 손톱에 때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다는데요. 또 한국인들이 투어 차량의 내부를 들여다볼 때 일본인들은 타이어가 너무 낡지 않았는지, 자동차 상태가 안전한지를 점검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은 것 하나까지 철저히 신경 쓴다면 컴플레인 전화를 받을 일도 줄어들겠지요?
 
도 넘은 베끼기
직접 발로 뛰고 땀 흘려가며 만든 여행상품을 다른 업체에서 홀라당 베껴 가면 어떤 기분일까요. 일부 대형 여행사들의 상품 베끼기가 도를 넘는 수준이라는데요. 소규모 전문여행사들이 힘들게 상품을 개발해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똑같은 상품을 5~10만원 더 저렴한 가격에 등록한다고 합니다. 일정만 똑같은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호텔, 심지어 사은품까지 똑같이 주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상품을 베껴간 여행사에 전화해 ‘왜 베꼈느냐’ 따져 물으면 ‘원래부터 있던 상품’이라고 시치미를 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상도의는 지켰으면 좋겠네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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