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이 오는 10월 16일부터 항공권료 은행정산제도(BPS)에 정식 가입한다.
BSP사무국(국장 홍은운)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로 예정된 노스웨스트항공과 함께 최근 필리핀항공 측이 가입의사를 통보해옴으로써 앞으로 BPS코리아를 통해 항공권판매대금에 대한 정산업무가 가능한 항공사는 모두 32개 사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노스웨스트와 필리핀항공의 가입에 따라 BPS가입국은 현재 동항공사들의 항공권 판매분에 대한 BPS담보증액을 위해 공문을 발송, 현재 해당대리점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탑 항공여행사를 포함한 50여 개의 대리점들이 담보증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증보험의 가입요건이 강화된데다 보험료도 50%나 크게 인상돼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대리점들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1억 원 보증에 1백만 원씩이나 내던 보험료가 최근 1백50만원으로 인상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노스웨스트항공과 거의 무담보로 거래해온 탑 항공여행사의 경우 5억 원이 넘은 담보액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BPS사무국 측은 『탑 항공이 비록 액수는 가장 크지만 비교적 내실 있는 건실 업체로 소문나 있어 담보증액에 별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오히려 1억 원 내외의 적은 액수의 증액이 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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