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미얀마 전문, 상황별 현지 조율 빨라
-“허니문여행·패키지 등 성장 가능성 충분”

“동남아 어느 지역보다 문화적인 웅장함이 있는 곳이 미얀마지요.” 예스굿투어 상영민 소장은 미얀마를 문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여행을 강조했다. 지난 14년간 미얀마 전문 랜드로 활동해온 예스굿투어는 성지순례, 문화탐방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꾸준하게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1년부터는 미얀마관광청 한국지사로 활동하며 미얀마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예스굿투어는 인센티브 여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류의 여행을 지원한다. 지역적인 특성상 성지순례나 문화탐방 여행이 많은 편이고, 봉사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 등도 전문이다. 오랜기간 미얀마에만 집중하다보니 현지와의 소통이 원활한 것은 예스굿투어의 강점. 상영민 소장 또한 시즌마다 미얀마에 몇 달씩 머물며 직접 현지 행사에 뛰어든다. 여행자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상영민 소장은 “봉사활동 단체 여행의 경우, 정말로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기 위해 사전에 지역 탐방을 하면서 조율한다”며 “미얀마에서 열리는 큰 불교행사 경험도 많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직항이 있는 양곤 외 다른 지역을 연계한 상품의 영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곤에서 바간을 거쳐 헤호에서 트래킹을 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현지 사람들의 민가에서 숙식을 하면서 문화를 경험하고, 트래킹을 통해 미얀마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빠오족이 살고 있는 다누마을, 인땡마을 등을 거치며 미얀마 사람들의 삶을 엿본다. 하루 코스, 1박2일 코스 등 트래킹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인천-양곤 직항이 운영되면서 미얀마 여행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그럼에도 아직 큰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관광지 개발이 아직 덜 되어 있거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점, 현지 투어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은 난제다. 상 소장은 “특수지역이다보니 고충이 있긴 하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전했다. “양곤에서 4~5시간 거리에 허니문으로 손색이 없는 해변 여행지도 있고, 관광지가 많아 패키지도 충분히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예스굿투어는 미얀마관광청의 한국지사로서 미얀마를 홍보하는 데도 열심이다. 각종 관광대전에 참여해 여행자와 직접 소통하기도 하고, 브로셔 및 가이드북을 발간한다. 꾸준한 홍보를 통해 미얀마의 입지를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상영민 소장은 “태국의 송크란 축제처럼 신년을 기념해 열리는 물축제가 미얀마에도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진 않다”며 “다양한 홍보와 함께 미얀마 전문 랜드로서 꾸준하게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02-365-7747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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