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직접 자유여행 후 상품 구성…만족도 높아
-올해 목표 ‘타이완·방콕·싱가포르 상품’론칭 판매

자유여행 전성시대다. 가까운 일본부터 타이완, 유럽까지 자유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이틈에 젊음을 무기로 색다른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여행사가 있다. 아직은 생소한 ‘중국’ 자유여행부터 홍콩, 마카오에 일본까지. 자유여행 전문여행사 ‘홀리데이투어’다.

홀리데이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다. 평균연령 27세의 젊음을 무기로 삼은 직원들은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위해 낯선 지역에 도전하고 다방면으로 상품 구성을 시도를 하는 등 새로운 상품개발에 한창이다. 홀리데이투어 장기민 팀장은 “팀원들 자체가 틀에 박힌 상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호텔, 관광지 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한다. 그래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노력이 처음 빛을 본 상품이 ‘상하이 자유여행’ 상품이다. 항공과 호텔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자유여행인 이 상품에 자유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상하이 지하철 24시간 무제한 패스, 시티투어 24시간 무제한 패스, 스타벅스 무료음료쿠폰 등의 특전을 추가했다. 자유여행에서 중요하게 꼽는 한 가지가 ‘교통’이라는 점에서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상품에서도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2013년 여행사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상품으로 불만을 제기한 손님은 없었다고. 그 역시 직원들이 상품을 만드는 데 쏟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친절한 상담 덕분이다. 특히 자유여행 전문인만큼 항공과 호텔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꼼꼼하게 보고 있다. 장 팀장은 “상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직접 자유여행을 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호텔이다.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한지, 호텔 컨디션이 어떤지 등을 몇 번씩 비교해가며 체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항공은 비즈니스석, 호텔은 5성급으로 맞춰 개발한 ‘프리미엄 상품’을 내놨다. 이 역시 30대 여성과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직원들이 직접 체험한 내용을 여행사 홈페이지에 블로그 형식으로 정리한 것도 반응이 좋다. 자유여행객을 위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하는 방법, 현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정리한 것이다. 여행지가 낯선 자유여행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투어홀리데이는 현재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등 단거리 위주의 상품 판매가 활발하지만 올해 안에 동남아로 목적지를 다양화 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먼저 타이완, 싱가포르, 방콕을 계획하고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장 팀장은 “동남아 자유여행을 론칭한 이후 유럽 등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후에는 상하이-타이완, 상하이-싱가포르와 같이 두 지역을 엮어서 자유여행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02-6326-8888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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