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이 울상인 이유
지난 1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 단체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유해 시설 없는 관광호텔의 학교 주변 건립을 허용해야한다고 촉구했는데요, 특급호텔 관계자들은 다른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외래객 증가세에 비해 관광호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규제완화를 통해 관광호텔을 늘려야 된다는 주장이었는데요. 한 특급호텔 관계자 는 “구조조정에 들어간 곳이 있을 정도로 특급관광호텔은 지금 극심한 영업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 자꾸 늘리자고 하니 걱정이 앞설 뿐”이라고 토로하더군요. 호텔 수급 조절,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겠습니다. 
 
두바이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두바이가 그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는 얘기들이 많이 오가는데요. ‘꽃할배’ 효과 덕택입니다. 그리스로 가기 전 두바이를 잠깐 들러 간 것인데, 화면에 비친 두바이 모습에 시청자들이 쏙 빠져든 것 같습니다. 두바이를 잘 아는 한 여행인은 “실제보다 화면 속 두바이가 더 예뻤다”며 제작팀의 ‘스킬’에 찬사를 보내더군요. 게다가 다른 여행지에서와 달리 ‘할배’들도 헤매거나 고생하거나 투덜대거나 하지 않고 두바이를 제대로 만끽하는 모습 위주로 비쳐져 꽃할배 효과를 더욱 키웠습니다.
 
공청회에는 왜 불렀어?
최근 서울시는 ‘남산 대기청정지역 지정 관련 공청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남산의 대기환경보호를 위해 관광버스의 남산 진입 제한을 추진하고, 당장 올해 8월부터는 친환경자동차 이외의 자동차에 대해서 입장료를 두 배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행사에게는 악재죠. 그래서 모 여행사 참석자가 “지상비가 오르고 외국인 유치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는 말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공청회장 분위기가 그야말로 ‘싸아~’해졌다고. 참석자 대부분이 환경보호 관련자들이었으니…. 자기를 왜 불렀나 싶었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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