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번 이동통신시스템은 승무원들이 손바닥 크기의 미니컴퓨터를 가지고 이동하면서 각종 정보를 영국 항공의 주 예약시스템으로 전송해 고객의 체크인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국항공은 승객들의 대기시간 단축 및 경비절감은 물론 서비스개선과 업무합리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모빌 체크 인」이라 명명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현재 무선 전신 네트워크가 가능한 영국과 미국에서만 실행되고 있는데 영국항공 측은 올 연말까지 세계 전역으로 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 데이터에 의한 시험 및 특히 이동체크인의 시험가동결과 무한한 잠재력이 입증됨으로써 앞으로 항공업계뿐 아니라 가스검침원, 앰뷸런스요원 등 다른 업종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항공은 이제 고객서비스를 위한 매우 강력한 도구 하나를 확보한 셈이다. 이미 많은 공항터미널이 혼잡해지고 있고 2천년대가 되면 항공여객수요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감한 할 때 승객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이동 체크인 시스템은 바쁜 승객뿐 아니라 항공사의 경비절감, 비행기의 정시 출발 등 업무합리화에도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선전신에 의한 자료처리로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하는 동 시스템은 영국 항공사의 특수사업체인 「스피딩 모빌 커뮤니케이션(Speeding mobil communications)」사에 의해서 개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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