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Mr.Kim?
한 유럽 관광청의 현지 담당자가 몇 해 전 국제 관광전에서 만난 국내 한 여행사 유럽노선 담당자에게 홍보자료들을 꾸준히 국제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관광전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현지 담당자는 우편 수령을 그동안 잘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한통도 받지 못했다는 것. 알고 보니 수신인을 Mr.Kim 이라고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 여행사 임직원이 수백명이다보니 김 씨 만해도 너무 많았던 것이죠. 결국 국내 유럽 담당자는 현지 담당자에게 풀 네임을 적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법인카드, 많아도 문제
한 여행사가 법인카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규모도 크고, 임직원도 많으니 법인카드 발급을 많이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각 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외 팀별 법인카드는 모두 총무팀에서 관리를 하는데 그 수가 많다보니 관리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죠. 문제는 사라진 법인카드를 가지고 개인적 용무에 사용하는 임직원이 생긴 것입니다. 결제내역은 대부분 커피, 저녁식사 등의 작은 규모의 결제이지만, 이도 엄연히 큰 문제. 하루빨리 자수해 광명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한국어 할 줄 아는 거 맞아요?
얼마 전 베트남 기자 팸투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다는 현지 가이드가 일정에 동참했습니다. 한 장소를 지나가던 중 널따란 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이드는 밭을 보며 “옥수수 밭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옥수수 밭 같이 보이진 않았지만, 일행 모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장을 방문해서 구경하던 중에는 사탕수수가 쌓여있는 것을 보고 가이드는 “아까 그거! 그거!”라고 말했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이건 옥수수가 아니고 사탕수수에요”라고 말하자 가이드는 “응! 사탕수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가이드가 알려준 모든 정보에 의문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