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접수마감…지난해와 비슷한 규모
-평가지표 계량화 해 공정성 시비 차단

올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중국전담여행사)’ 신규 지정에서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까지 중국전담여행사 신규지정 신청 접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심사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신규지정을 신청한 여행사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해의 경우 121개사가 신청했으며, 이중 19개사만 새롭게 중국전담여행사로 지정돼 지나치게 까다로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탈락한 업체들 중에서는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 등 뒷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번에는 평가지표를 대부분 계량화해 객관적 평가점수에 따른 정량평가가 이뤄지도록 변화를 꾀했다. 각사가 제출한 서류와 실적 증빙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 점수를 매기고 지정 여부를 결정해 공정성 시비를 처음부터 차단하겠다는 접근방식이다. KATA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신청 업체에 대한 현장실사 및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장실사에서도 조사위원의 주관적 판단 개입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문내역과 조사방식을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청접수에서 최종 결과 발표까지 3개월 가량이 소요됐는데 이번 역시 비슷한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2~3개월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정확히 몇 개 업체를 인증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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