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지난 16일 북경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사울-북경 등을 잇는 직항을 개설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으나 취항항공사 수 및 이원권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항공협정 체결은 결렬되고 말았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북경시내 중국 대반점에서 열린 첫날 회담에서 이간은 원칙에 쉽게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취항항공사 수 및 지점 ▲이원권 ▲영공 통과권 ▲항공사지사 영업권 ▲항공관련 물품관세문제 등 쟁점부분에 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중 두 나라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노태우 대통령의 중국방문기간 중 항공협정에 조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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