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OP 등 15년 경력…현지상황 능통
-향후 ‘여성 여행자 타깃 상품’ 집중 개발

일본 아웃바운드의 호황이다. 늘어난 LCC에 낮은 엔화, 가깝다는 지리적 조건 등의 호재로 많은 관광객이 일본을 찾고 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랜드가 있다.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진 ‘재팬라인(Japan Line)’이다.

이제 막 시작한 랜드지만 재팬라인을 이끄는 송은주 이사의 여행업 경력은 15년이다. 가이드로 시작해 여행사 OP까지 두루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일본 전 지역을 다니며 쌓은 가이드 경력은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당시 알고 지냈던 여행업 관계자들과의 꾸준한 교류가 현지 사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고객이 원하는 관광지, 교통, 숙박, 음식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행사에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감성의 호텔이나 관광지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품에 접목시킬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이제 막 시작했으니 일단 크고 작은 인센티브부터 패키지, FIT 등 재팬라인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에요. 시간이 좀 지나고 자리가 잡히면 ‘여자들끼리 가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여성 타깃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구요.” 

재팬라인은 최근 2~3명의 동성친구, 엄마와 딸, 여성동창모임 등 여자들끼리 가는 소규모 인센티브가 증가한다는 것에 맞춰 쇼핑, 먹거리, 미용 등 힐링에 맞춘 여성을 위한 여행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때문에 상품 구성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 ‘호텔’이다. 호텔이 좋아야 제대로 된 휴식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특성에 따라 호텔의 컨디션은 물론 교통의 편리성, 온천 유무, 제공되는 식사 내용까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신경 쓴다. 덕분에 재팬라인을 이용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재팬라인은 일본 전 지역의 상품을 판매하지만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규슈나 홋카이도, 오키나와를 중점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되도록 중고가 상품으로 가격대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송 이사는 “고객이 원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랜드의 역할 중 하나는 여행사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바꿔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목표가 있다면 좋은 상품으로 여행사를 개성 있는 이미지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돼 많은 모객으로 이어져야 가능하겠다(웃음)”고 덧붙였다. 재팬라인의 사무소는 서울 을지로 1가 32 효덕빌딩 910호에 자리 잡았으며 연락처는 02-6242-9191~3번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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