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투어 “문화·예술 애호가 위한 유럽상품”
-3개국 알프스 비경 … 야외 원형경기장 공연

화창한 햇살이 내려앉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야외 원형경기장에서 오페라 <아이다>의 원조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보덴제 호수에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공연’으로 꼽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관람할 수 있다면?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높은 여행자라면 솔깃해할 만한 이야기다. 윈저투어가 유명 오페라의 원조 공연을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고 알프스의 비경을 여러 각도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유럽 여행 상품을 소개했다. ‘알프스 절경 환상일주와 베로나 야외원형경기장 오페라 아이다 관람 9일’ 상품이 그것.

윈저투어 제해철 소장은 “일반적인 유럽 패키지가 가지 않는 차별화된 일정”이라며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다>, <윌리엄텔>, <브레겐츠 페스티벌>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유명 오페라의 원조 공연을 현지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해야하기 때문에 유럽 날씨가 가장 좋은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만 진행한다. 

알프스의 풍경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영토에서 다른 각도로 각각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독일 오버암머가우에서 독일의 최고봉 츠쿠슈피체를 케이블카로 올라가 관광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알프스 협곡 절경으로 유명한 돌로미테를 둘러보고,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보고 하이킹 체험도 한다.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도시 ‘브베’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라보지구’의 계단식 포도밭, 치즈퐁듀의 고장 ‘그뤼예르’ 등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유럽 도시들도 관광한다.

상품가는 790만원부터. 최소 출발 인원은 10명. 그룹 인원에 따라 7~13%의 커미션을 제공한다. 원하는 항공사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공연 관람 횟수는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제 소장은 “16년째 다양한 테마형 유럽 여행 상품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이 원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전문성 면에서는 어떤 유럽 랜드사보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02-778-7725 www.windsortour.kr
 
고서령 기자 k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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