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선 이용해 ‘바이칼 호수 횡단’
-항공·숙박 포함 8일 일주 199만원

‘시베리아의 진주, 시베리아의 푸른 눈, 성스러운 바다’ 모두 바이칼 호수를 부르는 이름이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바이칼 호수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다. 바이칼 전문 랜드사 BK투어가 바이칼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의 서부와 동부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동서 바이칼 완전일주 8일’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으로 구성된 8일간의 일정에는 시베리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것들을 모두 포함했다. 울란우데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로 이동하고 바이칼의 보석으로 불리는 샤먼의 성지 알흔섬 북부일주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BK투어에서 출시한 바이칼 완전일주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이칼 호에서 서부와 동부를 잇는 쾌속선을 타고 바이칼 호수를 횡단한다는 것이다. 80km의 호수를 건너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정도로 쾌속선은 최대 1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덕분에 호수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맑고 깊은 바이칼 호수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다. 

쾌속선을 이용해 도착하는 곳은 동부의 우스찌발구진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호수 동부 여행도 가능해졌다. 동바이칼의 휴양지 마을인 막시미하에서 아름다운 백야의 일몰을 감상하고 500년 역사의 온천으로 알려진 가랴친스크를 볼 수 있다. 부랴트 전통 숙소인 유르따에서의 숙박 체험도 있다.

상품 가격도 합리적이다. 야쿠치아항공(R3)의 인천-울란우데 항공은 물론, 현지에서 6일 동안의 숙박과 횡단열차(1박), 일정 내 모든 식사를 포함한 상품 가격이 199만원으로 일정 내내 정규 교육 과정을 받은 가이드가 동행하고 엄선된 레스토랑과 숙박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베리아의 이야기를 현지 가이드에게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무선 가이드 시스템을 갖춘 것 역시 현지에서 유일하다. 

BK투어 박대일 대표는 “바이칼 호수 일주는 현지에서 쌓은 경력과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으면 기획할 수 없는 코스의 상품이다”라며 “바이칼 여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의 사소한 기념일을 기억해 챙기거나 불편한 화장실 문제 해소, 바이칼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투어 등 바이칼 호수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만드는 것이 모토”라고 덧붙였다. BK투어의 ‘동서 바이칼 완전일주 8일’ 상품의 출발은 7월1일이다. 1661-3585 www.bktour.kr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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