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들고 탈까 부칠까?
항공기 탑승시 전자담배로 인한 혼선이 많습니다.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기내흡연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알쏭달쏭한 점은, 전자담배를 위탁수하물로 부쳐야 하는지 아니면 휴대수하물로 기내로 반입해야 하는지 여부입니다. 라이터 기내반입을 규제하는 것을 보면 위탁수하물로 처리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전자담배의 리튬 배터리 폭발 위험성 때문에 반드시 기내수하물로 휴대해야 한다네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이런 규정을 신설해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해서인지 모 항공사는 이 규정을 들어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일반담배이든 전자담배이든 끊으면 그만인데….  
 
일본 외래객 목표 상향?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가 부쩍 증가했습니다. 엔화 약세와 비자정책 완화 등의 효과 덕분입니다. 일본은 최근 수 년 동안 우리나라보다 외래객 유치 실적에서 한참 뒤쳐져 있었는데요, 올해는 가뿐히 한국을 추월했습니다. 매월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얼마 전에는 당초 2,000만명이었던 2020년 외래객 유치목표를 2,500만명으로 상향조정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더군요. 비록 오보로 밝혀졌지만 그만큼 활황이라는 증거겠지요. 자칫 우리나라만 소외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시간만 축내는 설명회
매년 이맘때가 되면 외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습니다. 5월말~6월초에 걸쳐 하나투어여행박람회도 열리고 한국국제관광전도 열리기 때문입니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각국 관광청, 지자체, 민간 여행기업 등이 개최하는 자체 설명회나 행사도 많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참석해 달라, 만나 달라는 요청이 빗발치지만 특정 기간에 몰리다보니 일일이 다 챙길 수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 와중에 없는 시간 쪼개서 참석했는데, 새로운 정보도 없고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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