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투어, 세부 1박+보홀 2박 상품 활성화…관광·휴양, 현지사무소 통해 여행자 지원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로 한정됐던 필리핀 여행 시장에 보홀이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필리핀 전문 랜드인 넘버원투어는 보홀 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여행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세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자리한 보홀섬은 과거 허니문 여행지로 한국 시장에 소개됐다. 그러나 부족한 숙박 시설 및 가격 부담 등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시장은 기회를 맞았다. 규모 있는 리조트들이 속속 오픈하면서 숙박 및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넘버원 투어 임유연 팀장은 “지난 2011년 팡라오 블루워터 리조트가 오픈하고 넘버원투어와 GSA를 맺으면서 안정적으로 상품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2년 전에는 159개 객실 규모의 벨뷰 리조트도 오픈했다. 이에 넘버원투어는 세부 1박, 보홀 2박으로 구성된 상품을 출시해 시장 활성화에 발동을 걸었다. 물론 “여행자들의 반응도 좋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1일에는 370개 객실 규모의 헤난 리조트가 우선 120개 객실에 한해 소프트오픈을 했다. 큰 행사를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정도로 보홀 내 리조트 수급이 안정화 된 것이다. 임 팀장은 “최근 오픈한 헤난 리조트의 경우, 보라카이의 많은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헤난 그룹에 속해 있어 여행사들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또한 보홀의 유명한 비치인 알로나 비치와 바로 접해있는 리조트라 여행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넘버원투어는 3년 전부터 운영 중인 보홀 현지사무소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홀은 관광과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목적지로 알려져 있다. 넘버원투어는 초콜릿힐투어, 로복강투어, 안경원숭이 체험, 나비농장투어와 돌고래 왓칭, 발리카삭 아일랜드 호핑투어, 알로나비치 나이트투어 등 보홀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일정에 녹였다. 상품 가격은 현재 성인 기준 69만원대, 89만원대로 출시됐다. 02-777-1199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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