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
-2년 대행체제 종료…시너지 효과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사진>이 2013년 7월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재)한국방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직을 맡을 전망이다.

복수의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에 따르면 9일 현재, 한국방문위원회는 10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며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선임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원장 후보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단독으로 올랐다. 박삼구 회장의 수락의사를 받은 뒤 이사회 소집을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박삼구 회장의 위원장 선임은 무리 없이 가결될 전망이다. 한국방문위원회 출범 이후 2년 동안 위원장 없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결 가능성은 더욱 높다. 

박삼구 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정책제언과 관련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위원장 선임에 따라 코리아그랜드세일, K-POP 페스티벌, 친절한 대한민국 캠페인,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미소국가대표, 환대개선사업 등 한국방문위원회의 각종 사업추진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재)한국방문위원회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사업을 이끈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가 2013년 7월 (재)한국방문위원회로 재출범하면서 탄생했다. 그러나 초대 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현재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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