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캠페인’, ‘방한회복 100일’ 실시
-법무부 단체객 비자수수료 3개월 면제
-지자체·항공사  등 부문별로 본격 전개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단계로 접어들면서 메르스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인바운드와 국내여행 부문에서 다각적인 정상화 노력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국내여행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8월20일까지 ‘여름철 국내관광 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철 국내관광 캠페인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를 통해 우수국내여행상품, 무료관광지, 할인프로모션 등의 알뜰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한국관광 100선 이벤트 등 관련 이벤트도 다수 진행한다. 관광공사는 특히 국내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해 여름철 우수 국내여행상품 20선을 선정, 인쇄매체 광고와 온라인 홍보, 대국민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V와 신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여름철 국내관광 캠페인을 알릴 계획이다. 

인바운드 부문에서는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중국 및 일본 언론인 취재 지원과 해외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등 다각적인 프로모션과 활동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외국인의 발길을 다시 정상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8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뉴욕과 중국 광저우, 10월에는 태국 방콕과 일본 도쿄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알리기에도 나선다.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는 물론 아시아 주요 외국항공사들과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이달 중순부터 CNN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 홍콩 등 주요 국가의 매체를 통한 방한여행 촉진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법무부도 메르스 발생으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등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9월30일까지 3개월간 면제하고 메르스 발생시기 전후(2015년 3월부터 6월)에 발급된 단수비자의 유효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일괄 연장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지난 7일부터 시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8월 일본 오봉절, 9월21일경 일본 실버위크, 10월초 중국 국경절 등을 계기로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 수요를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강원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 각 지자체들도 거리 캠페인을 펼쳤으며, 각 항공사들도 해외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각 부문이 메르스 이후 여행수요 회복을 위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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