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상반기 호텔 예약 순위 발표
-전세계 순위 중 1~4위가 모두 한국 호텔 

한국인이 국내 호텔을 예약 할 때도 외국계 OTA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가 지난달 29일 익스피디아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된 호텔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한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호텔 TOP 10’ 순위에서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국내 호텔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예약한 호텔 1위는 제주도 오션팰리스 호텔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켄싱턴 호텔 제주, 3위는 부산에 위치한 건오 시클라우드 호텔, 4위는 제주 신라호텔이 차지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늘어나고 있는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익스피디아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다양한 국내 호텔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고, 이러한 활동들이 이용자들의 국내 호텔 예약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한 호텔 OTA 관계자는 “국내 여행을 위한 숙박 예약 시에도 외국계 OTA를 적극 이용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며 “우리 회사도 국내 호텔 인벤토리를 더욱 늘려 점유율 확장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5위부터 8위와 10위는 해외 호텔이 차지했다. 괌에 위치한 온워드 비치 리조트를 비롯한 괌 지역 호텔이 5~7위 및 10위를 차지하며 괌 지역이 두드러졌다. 한국 호텔을 제외한 해외 호텔 예약률 순위를 살펴봐도 1위~3위와 5위를 괌 지역 호텔이 차지했다. 1위는 온워드 비치 리조트, 2위는 아웃리거 괌 비치 리조트, 3위 괌 리프 앤드 올리브 스파 리조트, 5위 롯데호텔 괌이 순위에 올랐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해변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상위 10곳이 제주, 부산, 괌, 오키나와 등 모두 해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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