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명품백 맡겨도 안통해요
관세청이 8월10일부터 2주간에 걸쳐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계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면세범위 초과물품 반입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서입니다.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전수검사, 면세점 고액구매자에 대해서는 입국 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구입한 명품가방을 지인에게 몰래 들게 하는 등의 행위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관세청은 동반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변말투가 불편하십네까
한 OTA의 제휴사 관리팀은 한국이 아닌 말레이시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한국인 직원 약 30명을 선발해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OTA와 제휴한 여행사는 예약 진행 중 문제가 있을 시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리팀과 전화 연결을 해야 하는 것이죠. 가끔 모든 한국인 직원이 통화중일 때에는 타 국가 지사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에게 연결이 되는데, 여행사 직원들은 연결 전 그냥 전화를 끊는답니다. 이유는 이 한국인 직원이 연변 말을 사용하는데 상담이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이랍니다.
 
메르스로 오래도록 참았습니다
김해공항이 올해 8월 들어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8월1일 항공기 탑승객은 4만1,354명으로 1976년 공항 개항 이래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을 세웠습니다. 8월5일에는 전년 같은 날보다 이용객이 32%나 증가한 3만9,275명이 이용했다고 하네요. 공항공사 관계자는 “메르스로 참았던 여행수요가 한꺼번에 표출되는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스로 침체됐던 여행시장이 다시 활기를 맞이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