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4.7% 늘어… 운영비용 감소 덕
-한국 출국자 1~5월 동기대비 5.2% 증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작년대비 114.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대비 약 5.2% 늘어났다. 

가루다항공은 올해 상반기 순익 2,93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 17억4,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약 4.7%가 늘어난 18억4,000만 달러로 상반기 실적 마침표를 찍었다. 가루다항공은 “전반적인 수익 증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한 운영 비용 감소와 함께, 이용 승객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국내 및 국제선 운항 빈도는 13.8%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점유율 또한 국내외 모두 늘어난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 점유율은 전년 37%에서 올해 44%로, 국제 시장 점유율은 21%에서 올해 28%로 늘었다. 자연스럽게 승객 수 또한 확대됐다. 자회사인 LCC 시티링크(Citilink)의 승객을 포함한 가루다항공의 승객 수는 1,59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30만명에서 19.5% 증가한 것이다. 

한국 시장 또한 평이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7월 출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도네시아로 향한 한국인 여행자는 약 14만6,000명에 달한다. 전년 동기 약 13만9,000여명에서 약 5.2%가 늘어난 숫자다.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유의미한 숫자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취항 항공사의 모객 증가도 예측되는 부분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수익창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발리 구간에 지난 8월1일부터 10일까지 보잉777-300 기종의 시범 운항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생산했다. 또한 특가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하며 접근성 또한 높이고 있다.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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