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부터 여객 및 화물의 미국 입국절차가 한결 간소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세관 및 법무성과의 협조하에 입국사전 심사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미국행 승객들의 입국소요시간 및 상업용 화물의 세관 통관절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달 28일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호놀루루등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미국내 모든 도시에서 승객들의 사전입국심사제도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달부터는 로스앤젤래스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도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주노선 이용객들의 미국 입국심사가 대폭 간소화되고 상업용 화물의 미국세관 통관절차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했다.
동 제도는 승객들이 국내의 탑승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뒤 항공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가는 동안 양항공사에서 승객들의 성명과 생년월일등 미국입국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미국당국으로 미리 전송함으로써 승객들이 도착하기전에 입국심사를 모두 끝낼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때 입국적합판정을 받은 숭객은 항공기 도착후 별도의 절차없이 본인여부만 확인받으며 전용통로를 통해 입국하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국사전입국심사제도의 시행으로 승객들의 입국소요시간은 대폭 줄어들게 됐으며 특히 영어를 못하는 초행자의 경우미국 법무성 직우너과 인터뷰를 해야하는 애로사항없이 안심하고 여행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이 9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 미국행 화물통관 사전심사제도는 미국내로 입항되는 상업용 화물에 대한 정보를 항공기가 도착하기전에 미리 컴퓨터에 제공함으로써 사전심사케 하는 제도이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자체 전산망을 미국세관의 컴퓨터시스템인 AMS와 연결시켜 미국행 항공화물의 모든 품목 명세를 미국측에 통보하게 된다.
동제도를 이용할 경우 85~90%의 화물은 별도의 통관검사가 필요없게 되므로 대부분의 화물은 미국도착과 동시에 화주들에게 인도된다.
한편 미주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3개 미국항공사들은 동제도를 기존에 이미 시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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