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타일투어, 전상품 콘셉트 개편해 새출발
-‘스마트트랜스퍼’ 개발해 도시 간 이동 쉽게

OTA들의 영역 확장으로 자유여행 전문여행사들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엔스타일투어가 차별화된 유형의 자유여행상품을 개발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스타일투어는 ‘패키지보다 쉬운 자유여행’을 콘셉트로 잡고 전면 개편한 여행상품과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엔스타일투어 박기표 부장은 “자유여행을 하고 싶지만 이동의 불편함이나 복잡한 준비과정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정했다”며 “패키지보다 쉽고 편안하게 자유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스타일투어가 이번 개편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스마트 트랜스퍼’다. 대중교통 이용이 까다로운 구간을 개별 운전기사·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런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이용할 경우 비싸게는 하루 100만원에 달하는 큰 비용이 들지만, 엔스타일투어는 현지 업체와의 직계약을 통해 1인당 하루 5~20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역별로 스마트 트랜스퍼를 적용하기에 적합한지를 조사하고, 현지 업체들을 직접 만나 콘셉트와 수익성을 설명하면서 계약을 맺는 데만 2~3년이 걸렸다.

스마트 트랜스퍼 서비스는 손님이 원하는 날 또는 원하는 구간에만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기차, 버스, 페리, 렌터카 등 다른 교통수단을 원할 경우에도 엔스타일투어가 모두 예약을 대행해 준다. 8월말 현재 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역은 크로아티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5개국이며 그밖에 유럽 국가와 호주에서도 스마트 트랜스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부장은 “중소규모 전문여행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OTA가 따라할 수 없는 전문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특화시켜야 한다”면서 “저렴한 요금, 예쁜 홈페이지 디자인보다 ‘좋은 상품’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www.nstyletour.com
 
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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