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5년 내 완공 예정
-왕복 한화 13만원대로 저렴

몇 년 안에 중국에서 태국까지 기차로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방콕포스트는 중국-태국 고속철도가 5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태국 고속철도는 올해 10월 중에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중국 남부인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 라용의 맵타풋(Map Ta Phut)까지 이어진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교통부의 프라진 준통(Prajin Juntong) 장관이 “태국과 라오스 간의 기찻길을 잇는데 약 4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구간을 쿤밍과 이을 때까지는 추가로 1년이 걸릴 것이다”라며 “그래서 2020년에는 쿤밍에서부터 태국 맵타풋까지 이어지는 길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쿤밍에서 방콕 간 왕복 고속철도 요금은 약 700위안, 태국 돈으로는 3,600바트, 한화 약 1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료에 비해 크게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태국은 연 200만명의 추가 중국인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다국가를 연계한 일정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들 지역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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