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5,000톤 규모… 총 4,200명 탑승 가능 
-11월14일부터 마이애미서 매주 토요일 출발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NCL)의 새로운 초대형 선박인 이스케이프(Escape)호가 지난달 22일 독일 브레머하펜에서 출항식과 함께 항해를 시작했다. 17개월간의 시공 작업 끝에 출항한 이스케이프호는 약 16만5,000톤 규모로 총 4,200명이 탑승 가능한 NCL의 최대 선박이다. 이 배는 오는 11월14일부터 마이애미에서 매주 토요일 ‘동부 카리브해 7일’ 일정을 출발하게 된다.

이스케이프호는 NCL의 최대 선박답게 스위트룸인 ‘헤븐(Heaven)’ 객실도 가장 크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선박 최고층에는 헤븐 카테고리 객실 투숙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선덱(Sundeck)과 레스토랑도 자리해 있다. 일반 카테고리 객실 투숙객들에게도 11개 레스토랑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음식을 제공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새로운 액티비티들도 선보인다.

한편 NCL은 지난 9월15일 이스케이프호의 자매선박이 될 블리스(Bliss)호의 착공을 시작했다. NCL 앤디 스튜어트 사장은 독일 파펜버그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새로운 선박에 사용될 강철의 커팅식을 갖고 블리스호의 공식적인 착공을 알렸다. 블리스호 완공까지는 약 1년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으로, 2017년 봄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리스호가 완공되면 지난달 출항한 이스케이프호와 함께 NCL을 대표하는 초대형 선박이 두 척이 될 예정이다. 02-733-9033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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