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점편  
전압이 다른 전기제품 사용을 배려해주세요!

외국 여행 중 전기 플러그가 맞지 않아서 당황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일본의 전기제품은 대부분 100v, 미국은 120v 등 각국의 전기제품을 사용하려면 공용 멀티플러그(멀티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준비하지 못한 손님을 위해 미리 배려해 준다면 좋겠죠? 아, 일본인들은 비데가 가장 먼저 자리 잡은 국가인 만큼 비데도 애용한다고 합니다.
●음식점편
무슬림이라면 할랄 음식(Halal Food)을 추천해주세요!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닭고기, 소고기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한 ‘할랄’ 음식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슬림으로 보이는 옷차림을 한 관광객이라면 돼지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미리 알려주세요. 그 메뉴를 피해 다른 메뉴를 추천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쇼핑점편  
러시아 손님에게 손가락 엄지는 안돼요!

대부분 나라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는 행동은 ‘최고’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나는 동성애자입니다’라는 의사 표현이라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죠? 흔히 오케이(OK)나 돈의 표시로 사용하는 ‘링사인’은 남미쪽에서 음탕한 욕이라는 것.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관광안내편 
중국에서는 찰랑거리는 찻잔, 넉넉한 인심이 아니에요.

중국인들은 차를 마실 때 첫잔은 따라 버리는데, 따뜻한 차로 잔을 데우기도 하고 찻잔에 차의 향이 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의 찻잔은 적당히 채워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잔에 차를 가득 따르는 것은 넉넉한 인심이 아니라 상대를 업신여기는 뜻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반대로 술을 가득 따르는 것은 존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교통편
아직도 있어? 택시 부당요금!
외국인 승객에게 더 많은 요금을 내도록 하는 택시 부당요금. 아직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승차 인원대로 요금을 매기거나, 미터기를 쓰지 않고 요금 협상하는 방식, 우회운전으로 과다요금을 청구하는 사항 모두 부당요금에 해당됩니다. 어쩌면 관광객들이 이미 어느 정도가 적정 요금인지 파악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양심을 먼저 지켜 주세요!
 
*좋아요!싫어요!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과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발간한 <좋아요!싫어요!> 책을 토대로 매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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