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는 올려 표시해
-52개는 아예 미부착

호텔등급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등급표지를 아예 부착하지 않은 관광호텔 72개가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합동으로 전국 82개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등급 허위표시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 등급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아예 등급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호텔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해 새롭게 호텔등급 평가를 받은 관광호텔 중 등급하향 또는 등급보류 결정을 받은 80개 호텔이다.

관광호텔 등급표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했는지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점검 대상 82개 호텔 중 20개 호텔은 실제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허위로 표시했으며 52개 호텔은 등급표지를 부착하지 않았다. 문관부는 점검 결과를 해당 지자체로 이첩해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 규정상 이들 호텔은 등록 취소, 영업 정지 또는 시설 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문관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호텔등급표지 허위표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계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년 8월 말 기준 757개인 전국 관광호텔을 대상으로 연내에 호텔등급표지 부착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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