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GDS사인 액세스국제네트워크는 최근 차세대 단말 ‘AXESS CREA Advance’를 발표했다. 액세스가 일본 시장에서 구축해온 경험과 트래블포트(Travelport)사의 높은 기술력을 결집한 새로운 시스템이다. 그 개발 배경에 있는 여행업계의 환경변화와 진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양사 톱이 얘기를 나눴다.

트래블포트 마크 미한 아·태 전무이사
Mark Meehan, Managing Director of Travelport 

세계 여행·항공업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모델도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항공운임은 전 세계적으로 세분화로 치닫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대두에 따라 보조서비스(Ancillary Service)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며 시장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액세스국제네트워크 
소에카와 세이지 대표이사사장
Soekawa Seiji, President & CEOof Axess International Network

일본에서도 환경 변화는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기호가 변해 승객마다 항공좌석에 대한 취향도 다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쓸 정도로 까다로워졌습니다. 일본 기업들 역시 글로벌화에 따라 출장관리 및 비용절감 의식이 높아졌고, 안전·위기관리에 대한 요망도 늘어나는 등 시장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미한 : 예를 들면, 보조서비스를 통해 항공사가 거두는 수익은 세계적으로 5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곧 항공사에 승객 1인당 평균 15달러를 가져다준다는 계산입니다. 항공사의 순이익이 1인당 6달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중요한 수익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항공사에게는 수익확대, 여행객에게는 선택지 증가라는 메리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트래블포트는 2012년 4월 4억7,500만 달러를 투자해 신규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으며, 최신 솔루션인 ‘스마트 포인트’를 개발했습니다.
 
소에카와 : 이와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폭 넓은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여행사에는 높은 효율성, 항공사에는 전략적인 판매확대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AXESS CREA’의 기능을 한층 충실히 한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으며, 높은 기술력을 지닌 트래블포트의 힘도 빌려 ‘AXESS CREA Advance’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AXESS CREA Advance’는 다양화·분산화되는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할 수 있으며, 원-스톱 검색·판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풍부한 사진과 이미지 등 비주얼을 구사한 리치 콘텐츠(Rich Contents)를 통해 보조서비스를 비롯해 LCC 공략, 판매확대에 공헌하는 동시에 직관적 조작을 실현함으로써 업무효율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미한 : 트래블포트의 기술력과 ‘스마트 포인트’로 개발한 기능을 ‘AXESS CREA Advance’에 살릴 수 있었던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술협력에 나설 생각입니다.
 
소에카와 :  트래블포트는 우리에게 높은 기술력을 지닌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액세스가 일본시장에서 구축한 노하우에 더해, 향후 트래블포트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살린 기능을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관계도 강화하면서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싶습니다. 하나의 데스크톱으로 트래블포트의 각 GDS호스트와 연결되는 ‘멀티 GDS 기능’ 등이 그것입니다.
 
미한 : 트래블포트는 세계 주요 GDS 중에서 가장 균형을 갖춘 GDS입니다. 시장 점유율에서 지역별 편차가 적고 170개 국가를 폭 넓게 커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예약서비스인 ‘알리트립’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에서도 대형 OTA인 ‘웹투어’와 제휴했습니다. 이들 시장에서도 변화를 기다리다 대응하는 게 아니라 한 발 앞서 대응하며 항상 능동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사진=트래블저널
번역=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이 기사는 본지 일본 제휴사이자 ‘아시아 여행전문지 얼라이언스(MATIA)’ 회원사인 일본 트래블저널(Travel Journal)과의 공동기획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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