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이스라엘 관광지로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은 단연 예수의 사망과 부활의 기록을 전하고 많은 역사적인 교회들이 밀집해 있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이다. 히브리어로 「평화의 도시」란 뜻의 예루살렘은 해발 8백m의 높이에 있어 열대기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기원전 1천년전 다비드왕이 이곳을 유태인의 수도로 정했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웅장한 신전을 건축, 이 후 예루살렘은 종교적으로 중요한 입지에 놓여 「평화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오랫동안 격전지로 기록된다. 고대의 교회들이 들어서 있는 구시가지에는 옛 성벽과 건축물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그 위로 새 건축물을 올려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루살렘의 특징적인 건축물 사이로 골목이 오밀조밀 형성돼 있는데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상인들이 이 곳을 메우고 있다.
구시가지에는 예수의 무덤이 안장돼 있는 곳을 비롯해 예수가 세번 쓰러졌다고 하는 제3스테이션, 승천교회, 성안나 교회, 막달라 마리아 교회 등 많은 교회들이 밀집해 있다. 구시가지의 골목에 형성돼 있는 슈크(Shuq:시장)에서는 가시 면류관까지 동원한 갖은 종교물품들이 즐비하게 나열돼 있다. 이곳에서는 신시가지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데 흥정만 잘 하면 원하는 물건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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