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립, 취날 지분 약 45% 확보해…합병 후 씨트립·취날 ‘독립경영’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rtip)이 지난달 26일 취날(Qunar)과 합병했다고 발표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씨트립과 취날은 지난 26일 씨트립이 취날의 최대 주주인 바이두(Baidu)와 지분교환 거래를 협상하고 취날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보유하고 있던 취날의 A주 1억7,870만2,519주와 B주 1,145만주를 씨트립의 보통주 1,148만8,381주와 교환했으며, 이에 따라 바이두는 씨트립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씨트립은 취날 지분의 약 4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합병 이후에도 씨트립과 취날은 통합하지 않고, 각자 독립 경영을 계속할 전망이다. 

제임스 리앙(James Liang) 씨트립 대표는 “바이두와 씨트립의 합병은 향후 중국 여행 산업의 건강한 기반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여행상품을 제작하는 것에 중점 두는 것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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