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승부
며칠 전 에어캐나다가 개최한 연말 행사에서는 주요 여행사 직원들이 각각 댄스 장기자랑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몸매를 드러내는 진보라색 반짝이 원피스를 입고 섹시한 무대를 선보인 인터파크투어와 귀여운 남자 다섯명이 걸그룹 댄스를 춘 하나투어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심사위원들의 점수 합산 결과 하나투어가 1등, 인터파크투어가 2등을 수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런 데서도 하나투어가 1등이냐, 마치 BSP순위 같다”며 농담을 했는데요. 이어진 럭키드로우에서 인터파크투어 직원이 항공권에 당첨되자 “ 결국 하나씩 1등을 가져가는 거냐”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왔다고 하네요.
 
고객님의 귀여운 실수
한 여행사 담당자가 최근 4명의 고객에게 여권 사본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항공 발권 및 보험가입 등을 위해 ‘여권의 사진 있는 면의 사본’을 부탁한 것이죠. 잠시 후 담당자는 4명 중 한 고객으로부터 ‘친구들의 사본까지 모두 자신이 취합해 이메일로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을 확인한 담당자는 그만 당황했습니다. 파일 첨부돼있는 사진을 확인해보니 고객 4명의 얼굴만이 찍혀있던 것이죠. ‘여권의 사진 있는 면’을 그만 ‘여권의 사진 부분’으로 잘못 들었던 고객의 귀여운 실수였습니다.
 
‘이직’ 했습니다
A씨는 작은 회사에서 오래 근무해왔습니다. 하지만 근무 환경이 비교적 나은 회사에서 스카우트를 제의해 왔고 고심 끝에 이를 승낙해 이직을 했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A씨는 여전히 이전 회사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이미 회사를 떠난 A씨에게 다수의 관계자들이 여전히 ‘전’ 회사에 대한 문제점, 하소연 등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일이 발생 할 때마다 전화, 혹은 메신저로 사정을 이야기 하는 바람에 이미 지칠 만큼 지친 상태라고 합니다. 이직을 한 사람에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요. A씨가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는 것처럼 그들도 새로운 것에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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