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와이 여행시장 현황과 미래 전망 
-백현·김은미 발표, KE·LJ도 발전안 제시

 ‘제5회 한국-하와이 국제관광포럼’이 진에어(LJ)의 하와이 신규취항과 맞물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트래블프레스가 창간 35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하와이관광청과 대한항공의 공동 후원을 받아 열었다. 11월20일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와이키키리조트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데이비드 이게(David Y. Ige) 하와이주지사, 백기엽 주호놀룰루총영사 등을 비롯해 하와이 현지 여행업계와 문화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하와이 양국 여행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한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롯데관광개발 백현 사장은 “항공사의 좌석공급 증가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패턴도 단체관광에서 가족관광, 개인여행, 효도관광, 인센티브여행 등 고품질 패턴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현지 수용태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와이관광청 김은미 한국대표 역시 “지난해 기록적인 18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하와이를 방문했다”고 밝히고 “하와이 여행시장의 구조변화에 대한 현지 업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도 하와이 여행시장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대한항공 미주지역 마케팅담당 존 잭슨(John Jackson) 상무는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신규 여객기를 순차 도입하고 지상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내 서비스 등을 세계 일류 항공사 수준으로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진에어 호놀룰루지점 조한신 지점장은 “LCC로서는 최초로 오는 12월19일 B777-200ER 대형기(393석)를 투입해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운항계획과 기내서비스 등을 설명했다.

트래블프레스 소재필 발행인은 “기존의 대형항공사에 이어 LCC인 진에어도 하와이에 취항하면서 여행지로서 하와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밝히고 “지난 2010년 창간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포럼이 5회째를 맞으며 한-하와이 관광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