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는 싫어요 
약속 후 장소에 나오지 않는 ‘노쇼’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이 노쇼로 인해 영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는데요, 업계도 노쇼와 깊은 악연이 있지요. 비행기 출발 직전까지 공항에 나오지 않는 고객이 대표적입니다. 레스토랑과 달리 여행은 이미 결제가 완료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조금 위안이 되는군요. 또 하나의 노쇼가 있습니다. 미팅을 위해 약속을 해 놓고 당일 연락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많은 영업 직원들이 겪는 고충인데요. 구두 약속을 받았음에도 잊어버리거나, 그냥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안 나면 미리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예의와 배려가 필요할 것 같네요. 
 
어째 소란하더라니
최근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여행사 A를 두고, ‘그럴 줄 알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유는 다름 아닙니다. 회사의 문제가 불거지기 직전, 사무실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같은 건물 사람들은 다 알았을 정도로 소란이 컸었다는 데요, A여행사와 거래 중이던 한 업체는 그 일대에서 일을 하던 친구가 소식을 알려줄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그 친구는 여행업계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미리 문제를 알게 된 사람들은 거래를 빠르게 정리했다고 합니다. 영원히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나 봅니다. 
 
너무 크면 곤란해
차근히 성장해 오고 있는 자유여행 전문여행사가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대형 여행사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자, 대형 여행사에서 협력을 중단한 것입니다. 기존에는 투어를 넘겨주기도 하며 공생해 왔지만 어느 날부터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고요. 예고되지 않았던 거래 중단에 한동안 예약 손님의 행사를 직접 운영하느라 상당히 애를 먹었답니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기간을 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요. 겉으로는 공생과 상생을 주창하더니, 속으로 중소여행사를 상대로 치졸한 짓을 벌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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