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은 비정상회담을 좋아해 
최근 여행업계에 연말 행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행사 직원은 관광청들이 주최한 연말 파티에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들을 차례대로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관광청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타일러 라쉬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출연자 마크 테토가 토크쇼를 펼쳤고, 멕시코관광청 행사에는 크리스티안이, 캐나다관광청 행사에는 기욤 패트리가 각각 사회를 맡았다고 하네요. 가는 곳마다 <비정상회담> 출연자들이 등장했다니 그 분위기가 예상이 되네요.
 
어느 행사로 가시나요?
12월은 행사의 계절인가 봅니다. 2015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함께 일한 관계자들을 초청한 행사가 많다보니 날짜와 시간이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요. 최근 진행된 두 행사는 같은 날짜,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물론 각 여행사 관계자들도 초대됐죠 그런데 행사 당일 두 행사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고 하네요. A 행사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최소 팀장급 이상의 높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반면 B 행사장은 사원들이 주를 이뤘다는데요. A 행사장과 B 행사장이 참석자만큼 행사 규모와 럭키드로우 상품에도 차이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마지막 연락이 될 수도…”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습니다. 소규모 허니문 여행사의 폐업 소식인데요. 폐업한 허니문 여행사의 소식을 알기 위해 만난 취재원이었던 모 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는 얼마 전 또 다른 여행사의 폐업을 예고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전화 통화 말미에 농담 아닌 농담어린 말투로 “허니문계가 이렇게 뒤숭숭하니 어쩌면 나도 마지막 통화가 될 지도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함께 일하던 허니문 업계가 잇따라 폐업신고를 하자 불안함을 느낀 탓일까요. 허니문 여행사 관계자 분들이 모두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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