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유여행 중심, 호스텔·카페도 운영
-11월 ‘세부 다이어리’ 온라인 홈페이지 오픈
-시스템으로 속성·날짜·시간대별 예약 파악

현지투어와 항공권은 기본, 현지 호스텔과 카페까지 여행자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망라했다. ‘다이어리 트래블(Diary Travel)'이 그 주인공이다. 필리핀 세부와 보라카이를 중심으로 여행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이어리 트래블은 여행자와 판매자 모두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유여행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어리 트래블은 지난 2011년 필리핀 보라카이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여행 시장에 발을 디뎠다. 같은 해 보라카이 자유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보라카이 다이어리(Boracay Diary)'를 오픈했고, 2012년에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 사무실을 열었다. 단순한 여행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2013년에는 보라카이 현지에 썬플라워카페를, 올해 2월에는 YB 호스텔을 오픈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가장 최근인 11월에는 세부에 집중한 세부 다이어리(Cebu Diary) 또한 오픈해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오는 2016년에는 호주 다이어리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현지 법인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큰 범주로 묶어보면, 에어텔을 판매하는 에어텔 다이어리와 각 지역의 투어를 예약할 수 있는 보라카이 다이어리, 세부 다이어리로 구분된다. 항공과 숙박은 에어텔 다이어리에서 예약하고 추가 투어는 개별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방식이다. 필리핀 현지 법인으로 시작한 만큼 경쟁력 있는 상품가와 안전한 행사 진행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유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여타 여행사와 다이어리 트래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예약 시스템’이다. 이용자의 편리에 맞춰 자체 개발한 예약 시스템 ‘나만의 일정표 짜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투어와 일정표가 보여지고, 투어를 선택하면 일정표에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이다. 동시에 구매한 가격이 합산되기 때문에 여행 예산에 맞춰 손쉽게 일정을 짤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판매자가 예약 현황을 확인하는 데도 편리하게 설계돼 있다. 개인별, 투어 속성별, 날짜별, 시간대별로 원하는 구분법에 따라 배열할 수 있다. 또 매 시간마다 가이드가 투어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어리트래블 김경민 팀장은 “내년부터 우리 예약 시스템을 B2B 채널로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02-738-2200, www.diarytravel.com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