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는 2008년 설립됐다. 2014년 말 자본금은 23억 5,000만 원이고 주식은 ㈜옐로트래블이 100% 소유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은 197억 원으로 2013년 198억 원 대비 미미하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약 10억 원, 2014년 약 1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순이익도 8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하락했다. 회사의 감가상각과 감모상각은 2013년 4억 원, 2014년 5억 원이다. 현금 기준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에 감가상각과 감모상각을 합한 금액(통상적으로 EBITDA라고 불리며 earnings before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은 2013년 14억 원(10억 원+4억 원), 2014년 6억 원이 된다. 회사의 재무 상태를 보면 현금예금 등으로 보유한 자금이 2014년 약 41억 원이다. 그러나 회사의 부채계정에 관광수탁금으로 124억 원이 있어 실질적인 현금보유금액은 마이너스다. 2014년 말 금융기관 부채는 80억 원으로 다른 여행사에 비해 크다. 2014년 기준으로 평가하면 영업이익 1억 원, 감가상각 등이 5억 원이므로 6억 원(EBITDA) × 10(배수) + 41억 원(보유자금)- 124억 원(금융차입금) = 마이너스 23억 원이다. 2013년 기준으로 평가하면 영업이익 10억 원, 감가상각 등이 4억 원이므로 14억 원(EBITDA) × 10(배수) + 41억 원(보유자금) -124억 원(금융차입금) = 57억 원이다. 

어느 평가가 합리적일지는 산업과 기업을 분석해야 학인이 가능하다. 금융위기 전에는 30배까지 평가되어 300억 원대에 거래되었지만 지금 그런 평가는 어렵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감사보고서의 수치가 정확하지만 때로는 기업의 평가를 위해 정밀실사를 해야만 알 수 있어 정확한 평가일 수는 없다.

회사의 부채총액은 2014년 말 244억 원, 자기자본 총액은 57억 원, 부채비율이 428%로 상당히 높으며 수탁금을 부채로 보지 않더라도 부채비율은 210%이다. 회사는 고정자산에 2014년 말 123억 원을 투자했고 회사의 부채가 아니라 자기자본이 57억 원, 장기차입금 65억 원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다음으로 회사의 손익을 분석해 본다. 회사의 인건비가 2013년 71억 원, 2014년 75억 원으로 매출의 각각 36%와 38%로 인건비 비율이 늘었고, 소매영업을 하고 있어 회사가 외부에 지급한 판매수수료는 약 5억 원으로 적다. 다만 지급수수료가 24억 원인데 이것이 판매수수료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광고비용은 29억 원으로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회사의 인건비, 수수료와 광고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5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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