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여행사 직원 B씨. 생일 전날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B씨의 휴대전화에 모르는 번호가 찍혀 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보세요?”라고 전화를 받자 “네, 안녕하세요. B씨죠?”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누구인지 감이 오지 않아 신분을 물어보니 ‘B씨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만 반복했다고 하네요. 알고 봤더니 B씨가 몸담고 있는 여행사의 신임 대표. 직원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 전화를 걸어 장난(?)을 친 것이었다고 합니다. 신임 대표의 독특한 직원 사랑 방식이네요.
 
 
나를 찾지 말아요
카지노로 유명한 몇몇 국가가 있습니다. 특히 마카오는 한국에서 가깝고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잘 구축돼 있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때로는 ‘카지노’만을 목적으로 한 고객 때문에 고충을 겪기도 한답니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해서 동행한 후 마카오에 도착하자마자 가이드에게 ‘비행기 시간에 맞춰 돌아오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잠적하는 경우인데요. 90% 이상이 일정 내내 카지노에만 집중하다가 돌아온다고 하네요. 간혹 귀국 비행기 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적당한 오락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과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 상품권, 왜 받는 건가요?
뜻밖의 선물은 받으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 역시 마찬가지겠죠? 지방의 A 여행사 대리점에 세일즈맨이 들어섰습니다. 본사에서 보낸 ‘백화점 상품권’을 전달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상품권은 A 여행사에서 실시한 프로모션에서 해당 대리점이 순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리점 사장님은 ‘나는 프로모션에 응모한 적이 없다. 다른 사람 일 것이다’라며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알고 보니 A 여행사에서 ‘프로모션’으로 진행했지만 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은 전국의 대리점의 실적을 임의로 계산해서 순위를 정했다고 하네요. 아무도 모르는 프로모션으로 상품권까지 얻게 된 사장님. 평소 열심히 모객 한 보람이 있었네요.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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