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동갑내기 여행하기’ 통해 노출
-여행사·여행상품 관점서도 스토리 전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노출돼 홍보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채널A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동갑내기 여행하기 in 홍콩’이 12월25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30분 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공중파 3사의 여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인 서현진, 김주희, 문지애, 이지애 4명의 홍콩 여행기를 다룬 4부작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들 넷이 친구가 돼 홍콩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데, 아나운서 활동 시에 보여줬던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뒤집는 상황과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첫 방송 당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끌었다.

주목할 점은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우수여행상품 인증제와 이 제도를 통해 우수여행상품으로 인증 받은 상품을 이용한 여행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해당 상품 운영사인 내일투어와 협찬사인 홍콩관광청 역시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노출된다. 단순히 출연자만을 부각시키는 게 아니라 여행사 및 여행상품 측면에서도 이야기가 전개된다.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우수여행상품 브랜드 대외 홍보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KATA가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채널A와 협의해 방향을 설정한 결과다. 

KATA 관계자는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는 물론 여행사의 여행서비스 관점에서도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방향을 잡았다”며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우수여행상품 판매 활성화는 물론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새롭게 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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