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자전거 투어 업체 ‘부고이 바이커즈’  총판…데이투어부터 13박 일정까지, 전문 스텝 동행

여행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다. 자전거 투어도 그렇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바라봤던 풍경들을 자전거 페달을 직접 밟으며 구석구석 느낄 수 있다. 자전거 투어 브랜드인 ‘놀맹잔차’가 지난 1월25일 공식 오픈하고, 필리핀 자전거 여행을 소개했다. 

놀맹잔차는 ‘글로벌 자전거 여행 서비스’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1월25일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며 첫 선을 보였다. 놀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놀맹’과 자전거를 뜻하는 ‘잔차’를 합성한 브랜드명은 ‘노는 것에 눈 먼 라이더를 위한 하드한 투어, 노는 것에 맹한 이들을 위한 소프트 투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는 필리핀 지역에 집중한 자전거 투어 상품을 공급하고 있고, 차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놀맹잔차는 ‘피코패스’, ‘인디아패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여행 콘텐트 기업 ‘알플레이’에 소속돼 있다.

필리핀 자전거 여행은 ‘부고이 바이커즈(Bugoy Biker's)’와 총판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부고이 바이커즈는 독일인 얀스 프랑크(Jens Frank)가 설립한 친환경 자전거 투어 기업으로, 필리핀 내 각 지역에서 장·단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기호와 체형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투어에는 전문 스텝이 동행해 안전 사항을 체크하고, 편안한 라이딩을 돕고 있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들도 쉽게 투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놀맹잔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투어는 간단한 데이투어부터 단기, 장기 투어로 이뤄져 있다. 데이투어는 세부와 보홀에서 주로 이뤄지며,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지역인만큼 접근성도 높다.
 
올랑고섬 투어, 바이킹투어, 보홀투어, 세부투어, 암벽등반 등이다. 단기투어는 최대 3박4일의 일정이다. 카미귄, 까모테스, 네그로스 등 한국인 여행자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지역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장기투어는 6박7일부터 13박14일 코스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자전거로 비사야제도 곳곳을 둘러보게 되며, 동시에 돌고래 와칭, 다이빙, 동굴 탐험 등 지역별 액티비티를 포함해 일정이 다채롭다. 장기투어는 출발일을 정해두고 정기적으로 진행되므로 사전에 운영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투어는 자전거 렌탈비용, 현지 호텔, 식사, 차량, 각종 입장권 및 액티비티, 가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소규모 인원으로 투어가 진행돼 집중도가 높고, 동호회 등 단체의 경우에는 맞춤 투어도 가능하다. www.nolmeng.com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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