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홈쇼핑 광고주체 아니다
 
고- 홈쇼핑 여행상품 부당광고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김- 광고문구 등을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켰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예로 항공좌석 한정, 매진임박, 특전제공 등이다. 
신- 특전제공이라 명시했지만, 사실 특전이 아닌 것들이 상품에 포함된 것들이 있었다는 것인가?
김- 그렇다. 실제 부당광고였다는 것이 발각된 부분이 있다. 원래 주는 것을 특전이라고 명시하거나, 항공좌석도 매진임박이 아닌데 그렇다고 한 것이다. 분명 잘못된 부분이다. 이번 결과는 이러한 부당광고의 주체자가 여행사가 아니라 홈쇼핑사라는 것이다. 여행사가 부당광고를 안했다는 것은 아니다. 부당광고의 주체가 아닌 것으로 결과가 나와 처벌대상에서 제외된 것뿐이지 잘못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신- 한국여행업협회(KATA)에서도 이번 결과를 반길 것 같다.
김- 그렇다. 이번 결과는 KATA를 중심으로 업계가 반론을 펼쳐 이끌어낸 것이다. 
신- 지난해 중요표시광고 고시 위반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20개 여행사 중 15개 여행사는 KATA를 중심으로 공동 이의제기에 나섰다. 나머지 5개 여행사는 이의제기를 포기한 것인가?
김- 5개 여행사는 확인하지 않았다. 업체별로 개인적으로 움직이거나, 과태료 액수가 적어 받아드렸을 수도 있다. 
 
중국 타이완 여행 축소
 
손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여행사에 중국인 본토 여행자들의 타이완 여행을 축소하라고 통지했다. 실제로 중국 여행업계는 중국 정부의 통지에 따라야 하는가?
차- 중국 여행사는 중국 정부가 통지한 상황에 따른다. 예전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 여행 수요가 3분의1로 축소됐다고 한다. 
손- 구체적으로 항공사 등에 타이완 공급석을 줄이라고 통지하는 것인가?
차- 그런 것은 아니다. 여행사에 통지하는 것이다. 여행사에서 자체적으로 수요를 조정하는 것이다. 
신-한국 여행자의 타이완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항공사 신규 취항 및 증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 국내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 것인가?
차- 그렇다. 타이완을 가는 한국인 여행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타이완 호텔 수배 및 현지 행사 진행이 원활해질 수 있다. 공급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호텔 수배가 난항을 겪고 있었지만 이 같은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
 
상하이 무비자 체류 144시간
 
편- 이 기사대로라면 크루즈의 경우도 해당되는가?
양- 상하이여유국에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편- 비행기로 상하이에 들어가 크루즈로 나가는 사람도 해당 되어야하지 않는가?
양-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편- 무비자 체류가 길어지면 중국 환승 상품도 출시되겠다.
양- 여행사에 확인해보니 중국 환승 상품의 대상은 우선 중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해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 국적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 등으로 향하는 여행자는 중국을 경유하며 여행을 하기 위함이기보다는, 이들의 저렴한 항공권을 활용해 단순히 제3국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상품을 출시해도 그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SM면세점 서울점 일부 오픈
 
신- SM면세점 가보았나?
차, 양- 가 봤다.
신- 분위기는 어땠나?
양- 중국인 여행자가 다수였다.
손- 최대 60여대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많은 것인가?
양- 많지 않다.
신- 업계는 면세점 사업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는가?
차- 대기업 면세점도 모두 오픈했는데 한산하다고 한다. 
신- 왜 그런가?
차- 중국인 입국자 수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또 이들이 소비하는 쇼핑액도 줄어들었다. 
신- SM면세점은 어떨 것 같나?
차- 하나투어에서는 SM면세점이 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분위기를 살펴봐야할 듯하다. 면세점에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비용도 있을뿐더러, 앞으로 여행자가 얼마나 방문해 소비를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다. 올 1분기는 지나야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평가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신지훈, 양이슬, 손고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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