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예약 서비스 준비 중
-메타업체가 입점하는 형태

네이버에 이어 또 하나의 포털 항공예약시스템이 등장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항공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오픈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의 예약시스템은 네이버와는 다른 형태의 서비스 제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도 항공 예약 시장 진출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카카오에서 당초 올 1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예약시스템과 관계된 업체와의 계약 관계 등 막바지 세부 내용 조율 등이 미뤄지며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항공예약 서비스는 네이버와는 다른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GDS사와 함께 항공예약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오픈마켓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카오의 서비스는 항공권 메타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 업체가 카카오에 입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의 메타부킹은 지난해 12월 자체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여행사 규모에 상관없이 항공권을 보유하고 있는 여행사라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다. 시장 또한 빠르게 반응하며 이 회사의 지난 1월 BSP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5% 성장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카카오 내부적 사정으로 담당자들이 변경되며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막바지 조율을 위해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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