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디바이스 결제, 매출 중 61%
-봄철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예산 써

크리테오코리아가 기간, 디바이스, 세부시장, 고객유형 등에 따라  구매 패턴을 분석한 ‘2016 국내 여행 커머스 리포트’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크리테오의 리포트에 따르면 구매 직전 PC로 검색을 하고 모바일로 구매를 하는 등 크로스 디바이스로 이루어지는 비중이 온라인 전체 매출 중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구매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직까지는 PC를 통한 구매가 65%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크리테오는 지난해 모바일 시장이 30% 이상 성장, 올해는 전체 시장에서 5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간별 구매 패턴도 다양하다. 7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가 구매율이 가장 높고 봄철 조기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예산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TA, 호텔, 여행사, 항공사, 여행 용품업체, 열차, 소셜 커머스 등 여행 시장 안에서도 구매 패턴이 다르다. 예를 들어 온라인 여행사의 경우 여름 성수기 기간에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반면, 여행 용품 사이트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비교적 덜하다는 것이다. 크리테오 고시나 대표는 “자사가 가진 빅데이터를 통해 여행 상품 구매 패턴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마케터 입장에서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테오는 지난해 하반기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전년 동월대비 약 30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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