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비투어 9월25일 두만강마라톤축제 
-마라톤과 여행 즐겨 …한국인 100명 한정

한반도의 북쪽 끝에서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스포츠이벤트여행 전문사인 에스앤비투어(주)는 중국 지린성(길림성) 훈춘시인민정부 여유국, 옌벤스프링미디어유한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9월25일 훈춘시에서 ‘2016 두만강 마라톤축제(The Tumen Jiang International Marathon 2016)’를 주최한다. 훈춘시는 지린성 동단 두만강 하류에 위치한 옌벤조선족자치주에 속한 도시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북.중.러 3국의 국경이 접한 개방도시로 남쪽으로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나진/선봉경제특구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러시아 연해주 하싼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또한 나진/선봉을 거쳐 동북 3성의 물류를 운송하는 출구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북아의 무역 및 관광 중심도시를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 매력은 두만강 변을 따라 북한의 산하를 바라보며 달린다는 점이다. 9월25일 오전 9시 출발하며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4.2km) 3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총 2,000명 규모로 치러질 예정인데, 한국 측 참가자는 100명 한정으로 모집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각각 5위까지 시상하며 총 상금은 2,000달러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여행을 즐긴다. 북·중·러 3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방천전망대에서 우리의 동해 바다를 조망하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등정하거나, 두만강 유람선도 탑승한다. 대성중학교에서는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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