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직제개편…관광정책실 신설 예고
-효율성 고려해 1실2국7과 체제로 확대

체육 부문과 독립된 ‘관광정책실’이 신설되는 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 부서가 전면 개편된다. 기존 체육관광정책실 산하 2국(정책관) 6과 체제에서 관광정책실 산하 2국 7과 체제로 변하며, 인력도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22일 입법예고했다. 직제 개편의 핵심은 체육과 관광의 분리 및 그에 따른 직제 개편이다. 기존 ‘체육관광정책실’이 ‘체육정책실’과 ‘관광정책실’로 분리된다. 관광 부서들은 신설된 관광정책실 아래에 놓인다. 관광정책실 아래 ‘관광정책관’과 ‘국제관광정책관’을 둔다. 관광정책관은 관광정책과·관광산업과·관광개발과·관광콘텐츠과를 담당하며, 국제관광정책관은 국제관광기획과·국제관광서비스과·전략시장과를 담당한다. 기존 6개과에서 7개과로 확대되면서 인원도 7명 증원된다. 

이번 직제 개편은 관광 부문을 체육과 분리된 독립 실국으로 만들어 관광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문관부는 3월28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공포 및 시행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관광정책실 부서별 주요 업무

■관광정책관
- 관광정책과┃지자체 관광정책 협력 및 조정,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련 업무, 국민의 국내여행 촉진, 관광진흥개발기금 조성 및 운영 등
- 관광산업과┃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운영개선, 호텔업 육성지원 및 중저가관광호텔 체인화, 관광분야 인증제 통합, 관광기념품 개발·육성 및 유통 등
- 관광개발과┃관광개발기본계획, 지역관광자원 개발 및 지원, 국내외 관광 투자유치 촉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등
- 관광콘텐츠과┃관광자원의 관광상품화, 전통문화체험 관광자원화, 농·산·어촌 관광 관련 부처 협업, 문화관광축제 조사·개발·육성 등

■국제관광정책관
- 국제관광기획과┃외래객 출입국 간소화 및 비자제도 개선, 외래객 면세제도 및 쇼핑관광 개선, 관광통역안내사 육성, 한국방문위원회 사업지원 등
- 국제관광서비스과┃외래객 관광불편해소 및 안내체계 확충, 국제회의 관련 외래객 유치 및 지원, 의료관광·한류관광·공연관광·스포츠관광 정책 수립 및 상품개발, 한국국제관광전 개최지원 등
- 전략시장과┃한중일 3국간 관광협력, 중국전담여행사 관리감독 및 활성화, 일본·중국·중화권 관광객 유치, 동남아·중동 관광객 유치 활성화 정책수립 등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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