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항공기 인수, 암스테르담에 투입…향후 미주 노선 확장위해 신규 도입 박차

싱가포르항공(SQ)이 지난 3월2일 A350-900 항공기를 인수하고 오는 5월9일부터 싱가포르-암스테르담 노선에 투입한다. 해당 기종을 장거리 노선에 중점 투입해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에어버스 본사에서 A350-900 항공기를 인수하고 3월3일 싱가포르에서 인수 기념식을 가졌다. 신규 항공기는 장거리 운행에 앞서 승무원 훈련을 위해 아시아 일부 노선에 시범 운항된다. 이어 5월9일부터는 싱가포르-암스테르담 노선에 본격적으로 취항하며, 항공편명은 SQ324, SQ323이다. 오는 7월에는 새롭게 운영되는 싱가포르-뒤셀도르프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42석의 비즈니스클래스, 24석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187석의 이코노미클래스 등 253석으로 구성돼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꾸준히 인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67대의 A350-900을 주문했으며, 이 중 7대는 A350-900ULR으로, 2018년부터 미주 직항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뉴욕, 싱가포르-로스엔젤레스 및 신규 목적지 1곳에 취항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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