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 총판 체결 … TW 오이타 증편 맞춰 5월13일 재개장 

(주)세한여행사가 일본 골프장 한국총판 업무로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세한여행사는 지난 12일 일본 골프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일본 오이타현 소재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의 새로운 한국 총판업체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 업체의 제반 권한은 3월말로 해지됐다. 세한여행사 골프사업부 임승욱 본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세한여행사가 설립한 (주)이츠마이라이프가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의 새로운 오너인 (주)컴퍼스블루재팬과 한국 지역 총판 관련 모든 사업권을 획득했다”며 “이츠마이라이프는 한국지역 독점권한 회사로, 세한여행사는 골프투어 및 호텔숙박 등 제반 업무 운영 대리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세한여행사는 지난해 3월말로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일본 인바운드 사업을 접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의 한국 총판 업무는 세한여행사의 재기를 상징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세한여행사 구경열 회장의 아들인 (주)이츠마이라이프 구희균 이사는 “수익성이 없는 일본 인바운드 패키지는 중단하고 한류투어 위주로만 진행해왔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하고 “일본 골프장 총판업무로 아웃바운드를 강화해 세한여행사의 부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다른 골프장과도 한국 총판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세한여행사는 티웨이항공(TW)이 인천-오이타 노선을 현 주4회에서 주6회로 증편하는 5월13일을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의 재개장일로 삼았다. 임 본부장은 “세계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됐을 만큼 명문 골프장으로 꼽히지만 그동안 경영여건 악화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과도 항공블록 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퍼시픽블루골프&리조트는 18홀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함께 로열빌리지와 가든빌리지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했다. 세한여행사는 티웨이항공과 골프장을 묶은 형태로 2박3일부터 5박6일 일정의 상품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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