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사이트·모바일앱 공식 론칭 … 한국 여행업계와의 제휴 확대 추진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이 지난 4월27일 한국 웹사이트(kayak.co.kr)를 공식 론칭하고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2004년 미국에서 설립된 카약은 여행자들이 한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업체의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 여행상품을 쉽게 검색,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접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2016년 현재 세계 39개국에서 20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13년부터 진출해 현재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한식당에서 열린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데비 수(Debby Soo) 카약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난 2015년 2월 카약 한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출시한 이후 한국시장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한국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이수경 이사는 “작년 4사분기부터 한국 여행업계와 제휴를 위한 미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노랑풍선, 모두투어 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이며, 앞으로도 한국 내 파트너사들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카약 서비스는 무료다. 카약의 수익은 ▲소비자가 항공권, 호텔 등을 검색했을 때 그 지역과 관련된 광고 노출 ▲소비자가 카약 사이트 검색 결과를 통해 제휴업체의 웹페이지로 유입되었을 경우의 수수료 ▲소비자가 카약 사이트 검색을 통해 제휴업체에서 상품을 구매했을 때의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이수경 이사는 “카약은 단순한 여행 상품 중개가 아닌 여행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면서 “여행자들과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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